경험유목민

소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 고찰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봉화산불 위협으로 국가유산을 긴급이송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산불이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한 2주전에 다녀왔습니다. 영주 내려가는 길에 전국에서 출동했던 소방차 22대가 복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한국 화엄사상의 본산으로 고려 목조건축의 정수인 무량수전과 배흘림 기둥을 간직하고 있는 세계문화 유산입니다. 부석이라는 이름은 (浮石) 어디서 유래했냐, 공중에 뜬 바위라는 뜻으로 실제로 부석이라는 바위가 있습니다. 일주문은 사찰 진입로 초기에 세우는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 일주문이라고 부릅니다. 소백산 줄기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가 일주문 현판에 태백산을 써서, 뭐..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서원 조선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주세붕선생이 1543년에 세운 한국 최초의 사액 서원이자 공인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백운동서원이 소수서원의 시작입니다.  2019년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재될 만큼 고귀함을 가졌으며퇴계 이황의 스승인 안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고 합니다. 입구부터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 마구마구 듭니다. 수백 년된 나무들이 둘레길을 이루어 더 장관인 소수서원은 유생들이 학문을 닦던    해시계 일영대막대기를 꽂아 그림자로 시간을 추정했다는데 놀랍더라구요.소수서원 전시실도 꽤 잘꾸며진 편입니다.   2전시실 (소수서원을 열다)  제 3전시실 (선비의 일생)

거진항은 38도선 이북(북위 38˚ 26'')에 위치한 항으로 오지 어촌입니다.5백여년전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중 산세가 클 거(巨)와 같이 생겨 거진이라고 불렀다고 해요.주요 어종은 명태, 문어, 광어, 전복, 해삼, 멍게로 자연 성게알인 운단은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합니다. 길끝....군부대가 보이고, 이젠 더 이상 길이 없습니다.해파랑길 고성구간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되는 총 750k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여행길입니다.대한민국 최북단 고성구간에서 등대길을 걷습니다. 시골 마을을 따라 걸으면서 해안 경치를 감상해봅니다.해를 바라보면 바닷가에 있노라니마음은 평온해지는데 바람이 무척 매섭습니다.      찾아는 곳 주변은 아래 기사처럼 이런 모습이긴 합니다. 고성 전체가 휑..

선비처럼 입고, 먹고, 배우고, 즐기며 21세기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곳 한옥, 한지, 한복, 한식, 한글, 한음악 6개 테마를 기본으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문화 테마파크   이용시간 (주중) 9시~18시, (주말) 9시~19시매주 월요일 휴무주차 (무료)입장료는 5천원으로 입장해보면 느껴집니다.돈주고 체험하는 걸 하지않으면 꽤 비싸다는 것을.................유료체험 말고는 즐길거리가 너무 없더라구요. 서울-부산 완전 개통 기념 이벤트만 아니면 왜 왔????(스탬프 2개 찍으면 준다는, 보조 배터리 받고 싶어서 왔는데~~~~) 처음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정음정에 올라가서 북도 한번 쳐봤습니다. 둥둥~~~ 소리가 좋네요   선비세상까지 둘러보고, 영주역에 왔더니 완전 저녁이 되었어요...

강원도의 끝,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은 속초, 양양, 강릉과 인접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입니다.  고성식당 인근 고성천학정 아름다운 일출명소로 유명한 포인트로 백도 해수욕장과 자작도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곳이예요.고성 여행 추천에는'죽기 전에 꼭 봐야할 절경' 중의 하나로 소개하는 곳으로  기암절벽 사이로 울창한 소나무와 바다를 향해 솟은 정자가 어디를 봐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고성 8경은 이렇습니다.그 중 이곳은 4경입니다.   바로 이어지는 아야진해수욕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금을 내는 나무 #석송령 세금납부 조건은 땅과 건물, 재산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석송령'이 건물주가 된 이유는???일제강점기 1927년 석평리 주민 '이수민'씨는 재산은 넉넉했으나자손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마을 어귀에서 더위와 비를 피하게 해주는 소나무에게 재산을 기증하기로 합니다.이에 군청에 가서 이름도 짓고, 호적도 올리고, 등기까지 해주어 나무가 재산을 갖게 됩니다. 무려 5087㎡ 토지를 받게된 석송령2023년에도 재산세토지분 16만원을 납부했다고 해요~~~97년 동안 땅 사용료 등이 붙고, 주변 땅도 사서 넣어소유토지분이 1200㎡나 늘어나서천향보건진료소, 마을회관, 만수당도 석송령이 주인이라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에는 이런 미담에 500만원까지 보내줬다고 하니, 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울산바위주말에 고성/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울산바위유래 도 재밌지만, 소개된 방법 중 가장 편한 법으로 즐기고 왔어요! 울산 바위를 즐기는 4가지 방법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30218/117962583/1 미시령 터널 부근에 있는 #소노펠리체델피노 에서는 쉽게 울산바위 조망이 가능합니다.  카페도 1층 카페를 선택하거나 (전망대에서 조망)10층에 위치한 중에 이용하면 됩니다. 6개의 봉우리가 병풍같은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 '울산'이라는 설과 '우는 산'이라는 설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 때 경북 울산의 바위가 금강산을 찾아가다가 늦어서 자리잡았다는 설 등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고성 8경 중 5성인 울산바위.하필 날씨..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곤란이 없으면 업신 여기는 마음과 사치하는 마음이 생기나니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용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첫 번째로 보이는 글입니다. 용문사는 870년 (신라 경문왕 10년) 두운 선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고려 태조왕건이 신라를 정벌하러 내려가다 이 사찰을 찾았으나 운무가 자욱하여 지척을 분간하지 못했는데 어디선가 청룡 두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였다고 해서용문사로 불리웁니다.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윤장대 (국보 제 328호)가 있는 곳으로 조선 숙종 때 조성된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보물 제 989호)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윤장대는 돌리면 번뇌가 소멸되고 공덕이 쌓여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유명하였으나, 지금은 유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