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간장과 과일육수를 사용하는 막국수 '신리면옥 주문진점' 후기

여름 별미 맛집하면 항상 우선 순위로 떠오르는 음식 #막국수 

#강릉막국수맛집 <신리면옥>을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신리면옥 주문진점

매장전화 | 033-662-5708 

영업시간 | 11: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84

막국수는 서민의 음식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찬 육수, 면, 고명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죠.

 

보통 메밀의 비율은 70~80%로 비율이 진할수록 메밀맛은 찐하지만, 찰기가 떨어져서 

고구마전분이나 밀가루를 섞기도 한다는데,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메뉴는 면 종류가 냉면과 막국수 면 중에서 선택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신리면옥은 특이한 게 간장육수를 기본으로 한 막국수입니다.

모밀국수 같은 막국수는 처음입니다.

 

간장육수과 과일 육수를 섞어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특징인데요~~~

모밀과 막국수의 중간 어디쯤이라 두 가지 음식을 함께 먹는 느낌이랄까? 

겨자,식초, 설탕을 기호에 따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과일 육수를 사용해서 인지,

엄청 맛을 가지고 있는 양념장이라

 

설탕은 추가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이 집 김치도 단맛이 돕니다.

시원한 맛은 있으나 단맛이 돌아서 살짝 물리는데요~~~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뭘 먹어도 맛있는 집입니다.

저희는 수육 작은 사이즈와 비빔막국수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옆 테이블에 물막국수 주문한 것을 보니, 물막에도 살짝 #가자미식해 가 얹어져 있습니다.

 

육수는 주전자에 따로 내어 주시기도 해서, 

가자미식혜가 더 많이 올라간 비빔막국수를 주문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육수를 따라봅니다.

뭔가 "오잉?" 해지는 맛이네요.모밀국수의 육수 (일본간장으로 만든 쯔유 국물) 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이게 양념 모밀국수인가? 정녕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우선 육수의 신기함은 뒤로 하고, 배고픔에 수육을 먹어봅니다.블로그를 뒤져보니, 여기는 막국수 보다는 #수육맛집 이라는 얘기도 종종 있습니다.

다른 막국수집에 비해 수육의 양이나 가격이 살짝 비싼 감은 있지만막국수 가격이 착하니 용서합니다.

지방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썬, 

이번 수육은 대부분 양보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나 대신 '마이 묵어라~~~' 했는데

 

수육이 부드럽고 잡내도 없이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족발의 향신료를 비슷하게 넣었는지

흡사 족발 향이 나기도 합니다.

 

(이걸먹고 수육 요리에도 아이디어를 받았습니다. 수육에 족발양념을 해서 삶아봐야겠구나~~~~)

가자미식혜가 뭔가 천하통일 되는 느낌입니다.

 

가자미식혜는 따로 추가 주문도 되고

양이 많은 편인데, 많다 싶으면

막국수에 넣어먹어도 같은 양념이라 똑같습니다.

 

뼈가 제법 많은 편이라, 꼭꼭 잘 씹어드셔야 해요~~~~~

이 집 보쌈이 참 맛있습니다.

비계 싫어하는데, 비계도 맛있네 ㅋㅋㅋㅋ

양보하려고 했는데, 한 점씩 쌈이 뱃 속으로 들어갑니다.

 

양이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고, 막국수 양념장은 가자미식혜가 올라가

수육을 시키든, 면을 주문하든 모든 걸 맛보실 수가 있어요.ㅎㅎ

 

올해 초 강릉에서 먹었던 #본가동해막국수 랑 너무도 비슷합니다.

 

동해막국수도 엄청 유명한데 가자미식해가 올라갑니다.

거기도 무척달지만, 동치미 육수가 들어가서

 

#신리면옥 이랑은 다른 합주를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리면옥의 육수의 조합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둘 중 다시가라면 한다면 전 신리면옥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면의 양이 푸짐한 편이라 배불리 잘 먹고 나왔습니다.

 

둘이 가면 수육과 막국수 인당 1개는 많은 거 같고수육에 막국수 곱배기 주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