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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m] 백패커의 천국 포천 <주금산> 등산 후기 본문

발길 따라, 물길 따라 여행/주말 등산

[813m] 백패커의 천국 포천 <주금산> 등산 후기

달달키친 2023. 9.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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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산(813m)은 비단산이라고도 불리며

주위에는 서리, 천마, 철마, 축령산 등이 주위를 두르고 있다.

정상 부근에 기암과 비금 계곡이 어우러져

올라가는 내내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주금산 산행은 수동면 비금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리는 계곡이 계속 함께 한다

정상에 오르면 운악산, 명지산, 축령산, 천마산이 이어져 보여

비박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헬기장에선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노라면

그 어느 산 보다 탁트인 시야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뷰가 끝내준다.

 

 

애견 팬션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이 꽤 많았음

사람들을 따라 왼쪽 2코스로 출발

오솔길 따라 걷는 기분

 

 

1차 헬기장에 있던 비박 멤버

비박을 성지인 줄 처음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도착중

헬기장 옆에 멋진 정자도 있고~

이런 산은 처음이야 ㅎㅎㅎ

군부대 훈련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피난처도 있다.

약간 무섭긴 했으나, 크기도 꽤 크다

정상을 약 800m 남기고

 

드디어 도착한 정상

정상 근처엔 또 다른 헬기장이 있었고

여기도 비박 멤버들이 도착하기 시작

정상 전 소나무와 경치가 더 근사했으며,

정상이 시시한 곳은 처음이다. ㅎㅎㅎ

드뎌 주금산 등반 완료

813.6m

4km 넘는 코스 완주는 처음이다.

다녔던 중 제일 길었던 등산

여기까지는 행복했다.

2차 김밥과 간식도 먹고 ㅋㅋㅋ

하산할 땐 이정표가 많이 없는 곳으로 방향을 잡아

3km VS 1.4km에서 갈등하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정말 경사가 가파르고 힘든 코스

내려오니, 포천에서 시작한 등산이

가평까지 와 있었다.

몽골문화원 주차장까지는 40분 간의 여정

날은 어두워지고,

산에서 내려와서 차로로 이동하여 그나마 다행

겨울 지나 봄 문턱에 선 3월이라,

5시에 시작한 하산도 무리 없을 거라

생각한 건 큰 착각

산에서 어두워졌다면 조난 신고를 했었어야 됐다.

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내려오다 중간에 길이 없는 곳으로 들어서

미끄러지다가 되돌아가 다시 길을 찾았다는

후문이..........

내려오니 오늘 걸음은 2만 3천보

보통 산에 왔다가면 1만 3-4천보였는데...............

강행군인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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